2007-10-9]

중국의 국경절(10•1) 황금연휴(1~7일)동안 전국에서 3,500억 위안(한화 약 45조원)을 소비해 지난해 국경절 소비액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각급 상무부문의 정확한 시장동향 파악과 조치로 올 황금연휴 동안 소비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황금연휴 동안 생필품과 돼지고기, 식용유, 곡류 등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가격이 하락한 반면 소고기, 양고기, 알류, 채소 등은 다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칭(重庆), 상하이(上海), 장쑤(江苏), 랴오닝(辽宁), 산시(陕西),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에서는 의류, 가전, 보석, 자동차 등의 소비가 급증했으며, 황금연휴를 이용한 결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음식업계가 호황을 맞았다.

지난 연휴 상하이에서만 약 3만 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시안(西安)의 시인(西饮)주식유한회사에서는 각종 연회로 6,453 테이블이 예약됐으며 광저우(广州)의 한 식당은 같은 시간대에 2-3차례의 결혼식 피로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베이징 취안쥐더(全聚德)의 카오야(烤鸭,오리구이), 동라이순(东来顺) 신선로, 난징(南京) 류펑쥐(六凤居) 두부 전문식당 등 역시 판매 호황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올 황금연휴에는 농촌지역에서 도시민의 농촌 체험과 같은 관광상품이 개발 판매되면서 농가 소득 역시 증가했다. [온바오 김철용]